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돌아왔다. 박 감독은 한국에서 베트남에 입국한 뒤 14일 간의 격리를 마치고 지난 12일 베트남 축구대표팀 훈련 현장에 합류했다. 그는 장인상으로 귀국해 부산에서 장례를 마쳤다. 이후 고향인 산청을 찾아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훈련장에는 새롭게 베트남 축구대표팀 코치직을 수락한 하노이FC를 이끌던 박충균 감독도 모습을 보였다. 박충균 베트남 축구대표팀 신임 코치는 하노이FC의 동의와 지원에 힘입어 베트남 축구협회(VFF)의 제안을 수락했다. 10월 22일까지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함께할 예정이다.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지난 5일부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앞두고 담금질에 들어갔다. 베트남은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과 함께 B조에 속했다. 9월 2일 사우디아라비아 원정, 7일 호주와 홈경기로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일정을 시작한다.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행에 직행하고 3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본선 티켓을 얻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코로나19로 변경된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지역예선 일정이 6월로 확정되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지난 24일 온라인 회의를 통해 현재 베트남이 속해있는 아시아 지역예선 G조 잔여경기를 6월에 특정 장소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당초 베트남-아랍에미레이트(UAE)-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G조의 2차 지역예선은 홈&어웨이 방식으로 3월부터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3월에 열릴 예정이었던 4경기도 모두 연기됐다. 이날 AFC는 6월 3일부터 15일까지 한 장소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기로 방침을 정했다. 다만 경기가 열리는 장소는 다음달 확정하기로 했다. 베트남의 경기 일정은 6월 7일 인도네시아, 6월 11일 말레이시아, 그리고 나흘 후 UAE와 각각 경기를 치르게 된다. 대진운은 베트남에게 유리하다. G조의 나머지 팀들은 대부분 6월 3일, 혹은 4일 첫 경기를 치러 적어도 5월 31일까지는 경기가 열리는 국가에 도착해야 한다. 그러나 베트남은 다른 팀들보다 3일 정도 여유가 있다. 현재 박항서 감독이 이끌고 있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승 2무 무패로 G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5경기를 치러 승점 11점을 획득했다. 말레이시아 태국이 각각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유튜브 등 SNS(소셜네트워크)에서 유포되고 있는 ‘가짜뉴스’에 경고 메시지를 전달했다. 지난 3일, 박 감독의 소속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재계약 등 ‘가짜뉴스’에 대해 ‘영상 삭제 및 정정’ 등 강한 조치를 요청했다. 소속사는 “올해 들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게시되고 있는 박 감독의 중국행, 베트남 축구협회와 재계약 거부 등에 대한 내용들은 사실무근이다”며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으로 올린 해당 영상들의 삭제 혹은 정정 조치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유튜브의 경우 박항서 감독의 이름을 검색하면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의 관계, 행보 등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유포되어 있다는 것. 대부분 자극적인 제목과 가짜뉴스를 짜깁기해 조회 수를 높이려는 의도가 있다고 판단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대한민국과 베트남 대중들에게 불필요한 의혹과 악의적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이런 반응을 전하는 2차 확산으로 거짓 영상들이 기정사실화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며 “박 감독과 베트남축구협회 소속의 한국인 코치, 스태프들에게도 업무 피해를 야기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극적인 내용을 사실 관계 확
“박항서호에게 패배는 없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맞수’ 태국과 다시 붙었지만 0-0으로 비겼다. 하지만 조 1위로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 가능성은 높였다. 베트남은 19일 베트남 하노이 미딘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2차예선 G조 5차전에서 맞수 태국과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태국을 꺾으면 조 1위를 굳히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의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이 유력했지만 아쉬운 경기였다. 하지만 박항서호는 예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베트남은 현재 조 1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 3승 2무(승점 11)로 G조 선두 자리는 굳게 지켰다. 태국(2승 2무 1패·승점 8)과는 승점 3 차이를 유지했다. 태국(승점 8)은 말레이시아(승점 9)에 밀려 3위로 내려앉았다. 조 추첨 직후만 해도 조 1위가 유력할 것으로 보였던 UAE는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승점 6으로 4위에 머물러있다. 이날 경기는 ‘동남아 한-일전’으로 불리며 시선이 집중되었다. 동남아시아, 특히 인도차이나 반도에서 베트남-태국은 오랫동안 라이벌로 뜨거운 경기를 해왔다. 더욱이 이날 경기는 한국인 박항서(60) 감독과 일본인인 태국 니시노 아키라